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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우생학의 비극 – 히틀러의 광기

 

 

스티븐 스필버거의 역작「쉰들러리스트」는 영화를 본 많은 이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인류애의 감동을 느끼게 했다.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며, 줄거리는 1939년 나치 독일에 점령당한 폴란드에서 유태인을 구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그러나 유태인들은 일반인이 알고 있는 내용보다 더 끔찍한 고통과 인격적인 모독을 당했다. 이처럼 유태인에게 끔찍한 고통을 준 이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전범인 히틀러였다.

 

그리고 히틀러가 유태인에 대하여 광란의 짓을 저지른 이유는 바로 우생학 때문이었다. , 히틀러는 지독한 우생학주의자였다.

 

 

 

우생학이란?

 

우생학은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조건과 인자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1883년 영국의 프랜시스 골턴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생학의 개념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허약과 게으름으로 인한 질병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며 "우수하고 현명한 계급의 결혼은 장려해야 하고 하층 계급의 출산은 제한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혈통이 높은 지체 높은 가문에서는 고귀한 아이가 태어난다고 믿었다.

 

이러한 우생학의 개념이 학문으로 자리잡은 계기는 19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사회 특권층의 지배 논리 구상을 위해서였다. 이들의 지배논리를 뒷받침할 논리로 골턴은 우생학이라는 학문을 주장하였다.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의 사촌 동생인 골턴은 포지티브 우생학과 네가티브 우생학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포지티브 우생학은 우수한 형질을 가진 사람들의 출산율을 증가시켜 인간의 우수성을 확장하자는 논리로서, 건강하고 똑똑한 남녀를 짝지어 우수한 형질을 이어받은 우수한 아이의 출생을 되풀이하다 하면, 장기적으로 인간 집단은 우수한 형질의 남녀로 채워질 거라는 생각이다.

 

포지티브 우생학에 반해 네가티브 우생학은 나쁜 유전자를 제거하자는 이론이다. 장애인과 정신병 환자,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 알콜 중독자와 범죄자 등을 없애서 인간이 퇴화되는 걸 막자는 황당한 주장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골턴의 주장은 서구 여러 나라에 퍼져 많은 나라에서 포지티브 우생학과 네가티브 우생학 모두를 국가 정책으로 반영하였다.

 

그 중에서도 독일의 지도자가 된 히틀러는 인종 위생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우생학적으로 네가티브인 사람들을 극도로 차별하기 시작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이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이유도 모른 체 죽어간 유태인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