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발전은 '왜 그럴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끊임없이 뭔가를 탐구하는 숙명을 타고난 과학자들은 때론 잔인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실험에 몰두한다.
과학자들의 이러한 잔인함이 인간에 대한 궁금증이라면 어떻게 할까?
아무리 결과를 위해서 잔인해 질 수 있는 과학자라고 해도 인간을 직접 실험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인간은 얼마 동안 자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과학자들이 실험대상으로 삼은 건 강아지였다. 실제로 19세기에 만들어진 실험보고서에는 강아지를 4 ~ 6일 간 재우지 않았더니 죽어버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면과 인간
그러면 인간은 어떨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를 알고 싶어 인간을 상대로 실험한 과학자는 없다. 만약 사람에 대한 결과가 있다면 이를 실험한 과학자는 살인자로 법정에 섰을 것이다. 따라서 이 질문은 영원히 알 수 없는 숙제이다.
단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잠을 자지 않고 버틴 최장 기록은 264시간이었다. 꼬박 11일을 깨어 있었다. 이 기록은 세운 사람은 17세의 소년인데 그는 과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1일을 버텼지만 정신적으로 아무런 장애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소년은 정확하게 264시간 12분을 버티다 잠이 들었는데 14시간 40분 동안 잠을 잤다고 한다.
그리고 깨어나서 24시간 버티다 다시 8시간을 잔 후에는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소년에게 물었다.
"어떻게 264시간을 버틸 수 있었느냐?"
소년의 대답은 간단했다.
"정신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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