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 늦은 봄까지 우리집 밥상에 김치처럼 꼭 올라가야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숭늉이다.
어머님이 주신 무쇠솥에 주로 찬밥을 이용해 누룽지를 만드는데 빈대떡처럼 얇게 몇 장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먹을 때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먹거나 살짝 끓여 먹으면 손쉽게 구수한 숭늉을 먹을 수 있다.
현미의 효능
현미의 효능은 워낙 알려진 바가 많아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먹고 병중에 있는 환자들도 빠른 회복과 건강을 위해 먹는다. 특히 체중감량이나 순환기계통의 질환자에게 현미 섭취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백질을 비롯하여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들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토코트리에놀과 뇌졸중과 치매를 에방하는 오리자놀과 같은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미세번지가 체내에 축적될까 염려된다면 현미를 먹어야 한다. 현미는 몸 속 중금속과 독소성분을 배출시키고 혈관을 맑게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좋다. 다만 백미보다 식감이 거칠어서 오래 씹어야 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충분히 불려서 밥을 하고 충분히 씹고 삼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미 숭늉과 현미차
아무리 밥으로 먹는 게 건강에 좋다지만 껄끄러움 때문에 먹기가 힘들다면 누룽지를 만들어 숭늉으로 먹으면 구수한 맛과 부드러워진 식감으로 무리없이 현미를 즐기며 먹을 수 있다. 현미밥을 누룽지로 만들어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잘라 뜨거운 물에 끓이거나 담가 두면 쉽게 현미 숭늉을 먹을 수 있다. 편의점에 가면 현미나 발아현미밥도 있으니 굳이 많은 양의 현미를 사지 않아도 된다.
현미를 볶아서 물에 우려 내거나 보리차처럼 끓여 먹어도 좋다고 한다. 그 동안 결명자를 끓여 먹었는데 볶은 현미로 만들어 보니 구수한 냄새는 숭늉과 같은데 식감은 숭늉보다 거칠다. 볶아서 끓여먹는 현미와 밥을 해서 누룽지로 먹는 현미의 효능은 대동소이하니 입맛에 맞게 소화능력에 맞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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