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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기름값 절약 - 경제운전은 운전습관 개선부터

 

비싼 기름값

주유비만큼 체감이 바로바로 느껴지는 물가도 없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싼 주유소를 찾느라 일부러 돌아가기도 하는데 리터당 10원이나 20원만 싸더라도 확 와닿는 체감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싼 가격으로 주유를 했다하더라도 혹시나 가짜 휘발유는 아닌가 싶어 기분은 찜찜하다.

 

 

 

하지만 주유비를 아끼는 방법으로 주유비가 싼 곳을 찾아 다니는 건 오히려 찾아 가느라 드는 시간이나 금전적인 비용이 더 들 수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10원, 20원정도의 가격이익을 보자고 한다면 평소 주행 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기름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에코드라이버 챔피언십' 대회 결과 승용차의 경우 1등과 최하위의 연비차이가 34%, 화물차의 경우 43%나 되었다고 한다. 도심에서 11km를 주행한 결과 1위 승용차는 15.949km/l, 1위 화물차는 15.814km/l 의 연비를 기록했다.

 

 

경제운전은 운전습관부터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경제운전을 한 결과인데 경제운전이란 출발 시 엔진예열을 최소화하고(10초), 시동 5초 후 시속 20km로 천천히 출발하며 경제속도(일반도로 60-80km, 고속도로 90-100km) 로 주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평소 운전 습관 중 급출발이나 급가속, 급제동 등의 행동은 내 차를 기름먹는 하마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그리고 기름은 온도의 영향을 받아 고온에서는 부피가 늘어나므로 주유시 낮시간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에어컨을 가동할텐데 필터의 먼지가 많으면 자동차가 외부 공기를 빨아들일 때 저항이 커져 연료 소모가 일어나므로 필터 체크가 필요하다.

차량에 무게감을 주는 불필요한 짐들도 영향을 주니 트렁크를 자주 들여다 보고 정리하도록 한다.

 

<사진출처 : 한국도로공사>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방법들이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 각종 매체들을 통해 알려지지만 실천에 옮겨지기는 쉽지 않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이미 몸에 배인 운전습관들이 경제 운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습관이 이래서 무섭다. 

사실 이렇게 아낀 기름값이 한 번의 주유만 가지고 따진다면 얼마 안되지만 1년을 두고 본다면 77만원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하니 무시할 게 못 된다. 이정도 금액이면 1년치 자동차세와 보험료는 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