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부엉이 아파트'

 

 

 

숲 속에 버려진 책장 한가 부엉이들 눈에 띄였고 이곳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둥지를 틀었다.

그러던 어느 날 501호에 새끼 부엉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빛초롱이,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눈이 반쯤 감겨져 있어 다른 부엉이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어 모두들 걱정을 했다.

 

 

 

게다가 밤활동을 하는 부엉이의 속성과 달리 빛초롱이는 밤에는 자고 낮에만 깨어 있어 다른 부엉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래도 빛초롱이는 즐겁고 행복하다.

 

 

 

숲에는 밤보다 낮에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것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밤보다 낮이 더 좋은 부엉이가 뭐 어때서?

부엉이의 상징인 동그랗고 큰 눈이 아니라 게슴츠레 반쯤 감겨진 눈을 가지고 태어난 어린 부엉이 빛초롱이는 다른 외모 때문에 부엉이들 사이에 쉽사리 끼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의기소침해 하지도 않았다. 

 

 

 

빛초롱이는 부엉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대신 낮에 하늘을 마음대로 날며 환한 햇빛 속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숲을 맘껏 구경하고 시원한 날갯 속으로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도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해 했다. 

 

 

 

빛초롱이가 친구들을 데리고 태양 아래 비행을 하는 모습의 그림은  실제 네 마리의 부엉이들이 정말 하늘을 날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밤의 모습만 보던 부엉이들이 낮의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용기있는 어린 부엉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인상적인 동화이다.

 

 

화로 보는 세상

이 동화의 작가는 자신의 어린 조카와의 추억으로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같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어른들이 보는 세상은 다르고 들리는 소리도 다르다.

작가의 어린 조카는 불처럼 뜨거운 한여름 땡볕을 '해님이 빵긋빵긋 웃는다'고 했다는 말을 들으니 오래 전 지인의 조카가 발이 저리다는 표현을 '발에서 별이 반짝반짝 해'라고 했던 말을 듣고 놀랐던 기억이 떠 올랐다.

아이들은 타고난 시인들이다.

ps: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하는 법 - 부엉이는 귀가 쫑긋하니 보이고 올빼미는 귀는 안 보이고 마치 머리를 올백으로 빗어 넘긴 것같은 얼굴 형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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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메리. 2015.05.14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밤이 더 좋은뎅 ㅎㅎ

  2.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5.1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렇게 환경이 달라진 세상을 다시한번 보는것 만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보고 느낄수 있을것 같군요,,
    동심의 세계는 항상 희망이 넘치는 것 같구요,,,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저녁노을* 2015.05.15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시대따라 변하는 게...
    리뷰..잘 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