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즈 러너'

 

 

 

이름을 제외한 기억이 지워진채 미로의 한가운데에 던져진 토마스, 이미 이곳에는 3년전부터 미로를 헤매며 출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가 무슨 이유로 이들을 미로에 가두었는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이들의 당면과제는 출구 찾기 이다. 3년동안 풀리지 않던 미로는 토마스의 등장으로 출구로 가는 실마리를 잡게 된다.

화면 속 엄청난 높이의 벽으로 만들어진 미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대체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도 할 수 없는 미로에서 '러너'들이 걸어 나온다.

일정 시간이 되면 미로의 입구는 닫히고 심장을 쪼그라들게 만드는 괴물 그리버가 나타나므로 러너들은 문이 닫히기 전에 돌아와야만 한다.

 

 

 

끈적한 액체를 질질 흘리는 거미 형태를 닮은 괴물은 영화 '에이리언'을, 목숨을 걸고 미로 속을 맨 몸으로 뛰어 다니는 러너들은 영화 '헝거 게임'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메이즈 러너'는 시리즈 제작에 여지를 너무 둔 것인지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미로 속에서의 액션 장면이 이미 많이 봐 왔던 괴물과의 싸움이라 식상한 면이 없지 않다.

 

 

죽음의 미로, 출구를 향해 뛰어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한건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민호역)의 등장때문이다. 영화 초반부터 토마스와 함께 미로 속을 탐험하며 미로 분석에 나서는 민호역이 한국계라니 게다가 비중있는 배역에 출연 분량도 많아서 자연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토마스가 발음하는 '민호'라는 이름이 귀에 쏙쏙 들어오니 친근감이 확~~든다.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뉜 미로 속에는 각각 특별한 장치가 설치되어 긴장감을 주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조금 더 동원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어설퍼 보이는 괴물과의 사투는 CG 처리가 아쉽다 싶을만큼 리얼러티가 떨어졌다. 

관객들은 훨씬 CG처리가 잘 된 영화들을 많이 봐 왔음을 감독에게 말해 주고 싶다.

 

 

 

 

영화 말미에 토마스와 민호등 살아남아 미로 속을 빠져 나온 이들은 왜 미로 속에 갇혀야만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는가 싶은데 2편을 예고하는 반전이 밝혀지고 이들은 집이 아닌 또 다른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어쩌다보니 요새 보는 영화는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대부분 1편의 매력에 빠져 2편, 3편을 보았었다.

영화 '메이즈 러너'도 마찬가지로 2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1편의 매력이라기보다는 2편에서 나올 민호의 변신이 궁금해서이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게 맞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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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장고 2015.06.03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재밌겠네요. 잘 봤습니다.

  2.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6.03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런 앞이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혔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것 같군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끝날때 까지 가슴을 조릴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 영화평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