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의 영화 '브레이브하트'

 

 

 

멜 깁슨이 만들고 그가 주연이었던 영화 '브레이브하트'는 장쾌한 액션 영화이다.

그 흔한 말조차도 거부하고 맨 몸으로 전투에 나서 가장 앞장서서 싸우고 장렬하게 죽어간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레스가 멜 깁슨에 의해 웅장하고도 화려하게 그려졌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목숨을 부지하려 모두가 몸을 낮추는 때에 오히려 반대로 자신을 드러내어 목숨을 내놓는 기개 때문일 것이다. 어린시절 스코틀랜드를 장악하려는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코틀랜드를 지키러 윌리엄 월레스가 나타났다.

삼촌을 따라 나섰던 그가 어디서 무슨 훈련을 거쳤는지는 모르지만 한 눈에 봐도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나타난 윌리엄은 모든 이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사랑하는 여인이 잉글랜드군의 손에 죽게 되자 윌리엄의 분노는 하늘로 치솟고 잉글랜드군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숫자적으로 열세였으나 머리까지 똑똑한 윌리엄의 군대는 거칠것이 없었다.

그렇게 흩어졌던 군대를 모아 잉글랜드를 직접적으로 위협할만한 세력을 모았으나 믿었던 동족의 배반으로 윌리엄은 많은 부하를 잃었고 사기마저 떨어졌다. 다시 재기해 군사를 모으고 전쟁터에 나섰으나 윌리엄은 포로로 잡히고 재판정에 서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유'를 외치면서 숭고한 죽음을 맞이한다.   

 

 

나를 죽여도 내 자유는 빼앗지 못해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전투장면이다. 20년전에 만든 영화지만 전쟁의 규모나 화면상 그림을 너무나 실감나게 그렸다. 더불어 산세가 험하지만 푸른 하늘과 시원한 초원을 가진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풍경들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1280년대라는 시대배경상 얼마 안되는 기마병과 사수 그리고 맨몸으로 돌격해 싸워야하는 전투신은  세세한 장면까지 실감나게 표현해 가끔 두 눈을 감아야 했다.

 

 

 

 

그리고 윌리엄의 여인들 이사벨라 공주(소피 마르소)와 머론(캐서린 맥코맥), 캐서린은 잘 모르겠으나 얼굴은 왠지 낯이 익고 소피 마르소야 당대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여배우중 한 명이었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다.

 

 

 

흐린 기억으로 현대물에만 나왔던 소피 마르소가 시대물에 출연했다는 기사를 들은듯도 한데 이 영화가 그 작품이었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소피 마르소의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사라지고 너무 성숙한 이미지의 여인으로 나와서 내게는 이사밸 공주 캐릭터가 잘 와닿지 않았다.

 

 

 

우리나라 독립군의 이야기 '암살'에 이어 아일랜드의 자유를 위해 몸을 던졌던 두 형제의 이야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몸을 던진 윌리엄의 이야기 영화 '브레이브하트'까지. 시대와 나라는 다르지만 '자유'는 시공간을 초월해 모두가 추구했던 최고의 가치였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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