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콜슨의 영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자신의 삶에 누군가 개입하는걸 끔찍이 싫어하는 작가 유달의 이웃에는 유달이 제일 싫어하는 강아지 버델을 데리고 사는 게이 화가 사이먼이 산다. 

복도에 오줌 누는 강아지를 쓰레기 통로에 던져 버린 비정한 인간으로 유달과 사이먼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유달은 꼭 한군데 가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는 그의 까탈스런 비위를 잘 맞춰주는 캐럴이 있다.

오늘도 그녀는 퉁명스럽지만 유달의 메뉴를 잘 받아 적었다. 그렇게 삼인삼색 세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면 대충 결말이 보인다. 이 영화도 그렇게 결말이 보이는 영화로 반전이나 긴장감은 없는 영화이다. 다만 유달의 가탈스런 성격 표현이 한 대 쥐어 막고 싶을만큼 아주 얄밉게 잘 표현했다.

독설 대마왕 유달! 그는 작가답게 자신의 의사를 지독한 독설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그것두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 들며 말이다. 그러니 사람이 붙어 있을리 없다.

 

 

 

 

화가 사이먼은 남자를 사랑하는 게이지만 그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삐딱한 시선은 그를 움츠러 들게 만든다.

유달이 경멸하는 이유도 그가 게이이기 때문인데 이들 사이에도 정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캐롤은 병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어려운 형편에 변변한 치료를 못해 아이를 들고 뛰어야하는 경우가 많아 그녀의 삶은 여자로서도 엄마로서도 낙제점인것 같아 그녀는 괴롭다.

 

 

 

화가 사이먼의 집에 강도가 들어 예정된 전시회가 틀어져 사이먼은 파산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 사이먼때문에 유달은 억지로 강아지 버델을 떠 맡았다.

강아지는 유달과 잘 지낼수 있을까?

퇴원하던 날 버델은 원주인 사이먼을 버리고 유달의 품에 안겼다. 이게 무슨 일이람. 이 남자 도대체 버델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  

 

 

못된 남자 길들이기

캐롤의 아들이 위독해져 식당에 나오지 못하자 유달은 그녀의 집으로 의사를 보낸다. 캐롤이 식당에 나오지 않아 그가 식사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싫어서 그랬다는 유달의 말을 캐롤른 납득하지 못한다.

이 남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지만 유달의 바람은 진정 그녀가 식당에 나와 자신의 주문을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믿거나 말거나.

 

 

 

 

우연찮게 떠난 여행에서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해 인지상정을 느끼고 가까워짐을 느낀다. 가장 좋은 사람은 유달 자신이다. 이제 어지러웠던 주변이 정리됐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녀에게 정~~~말 하기 힘든 고백을 한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오."

 

 

 

 

모두 예상했던 대로 유달은 유순한 사랑의 포로가 되었고 캐롤은 평생 한 여자만 바라 볼 지고지순한 남자를 만났다. 운명처럼 말이다.  

흡사 미녀와 야수의 야수처럼 생긴 잭 니콜슨의 신경질적인 표정이 점점 사랑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이 흐믓했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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