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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 드래곤을 타고 더 넓은 세상으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무한 능력을 가진 어린 소년의 액션감 넘치는 환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외발을 가졌지만 고운 심성으로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르며 멋지고 엄청난 모험을 즐기는 주인공 히컵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래곤 경주가 열리는 날, 족장은 아들 히컵과 함께 미래 며느리가 될 아스트리드를 응원하며 축제같은 경기를 즐긴다.

마치 영화 '해피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마법 학교에서 벌이는 퀴디치 경기를 연사케 하는 드래곤 경주는 빠른 속도로 양을 많이 잡아 들이는 팀이 이기는 것인데 히컵은 작지만 영특한 드래곤 투슬리스와 함께 검은 양을 잡아 마지막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의 승리자가 된다.

아버지는 그에게 족장의 자리를 주려 하지만 아직 히컵은 넓은 세상을 더 보고 싶다.

 

 

 

 

 

투슬리스와 교감을 가지며 모험을 즐기던 히컵은 그물에 걸리고 그곳은 얼음을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세력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란걸 알게 된다.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와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고 그들을 물리치려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투슬리스가 말을 듣지 않더니 오히려 히컵을 공격한다.

눈빛이 변한 투슬리스는 악의 무리 속에 들어가버리고 다른 드래곤들마저 알 수 없는 기운에 쏠리듯 히컵의 편에서 등을 돌려 버렸다.

 

 

 

 

 

아버지의 죽음과 잃어버린 드래곤 때문에 실의에 빠졌던 히컵은 다시 재기하고 투슬리스를 찾기 위해 정면승부를 펼친다.

위기의 순간 제정신으로 돌아온 투슬리스와 다른 드래곤들은 다시 힘을 합쳐 악의 세력을 물리친다. 아버지인 족장의 죽음으로 빈 자리였던 족장의 자리에 히컵은 모든 이들의 청원으로 오른다.

 

 

 

 

이제 히컵의 세상이 되었으니 그동안 갈고 닦은 능력들로 아버지가 일궈 놓은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드래곤을 타고 더 넓은 세상으로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드래곤 경주를 벌이는 첫 장면과 악의 세력과 벌이는 전쟁 장면이었다.

드래곤 경주는 스피드감이 화면 전체에 느껴져 같이 드래곤을 타고 날으는 기분이 들었는데 극장 화면으로 본다면 훨씬 더 짜릿한 스피드감이 느껴졌을것 같다.

 

 

 

 

그리고 전쟁 장면은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도 하였다. 전쟁 씬은 온라인 게임의 한 장면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이것은 혹시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한 감독의 의도 였을까?

외발 소년의 당차고 꿋꿋한 성장 이야기는 감동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한 스토리를 가졌다.

물론 엄청 말 잘 듣는 드래곤을 가졌기도 하지만 자신 앞에 던져진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헤쳐 나가는 주인공 히컵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주로 많이 보기 때문에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신체가 불편한 아이들이 이 영화를 통해 즐거움과 자신감을 갖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