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리암 니슨의 영화 '러브 액츄얼리'

 

 

 

리듬에 몸을 맡겨보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자신을 포함해 누구나 알고 있다. 그의 노래가사에서는 세상 어디에나 사랑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그에게는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 많은 사랑 이야기중 자학하듯 녹음 작업을 끝낸 퇴물 록가수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이다.

 

 

 

 

 

젊은 시절 대중의 사랑을 받아 먹으며 막 살았다는 퇴물 록가수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듯 노래를 부르고 방송 인터뷰를 한다.

자존감 상실과 더불어 자괴감은 막말이 되어 나오고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 넣는다. 사람들으 비아냥거림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가 버티는 것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때문이다.

 

 

 

 

눈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어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매니저에게 늦었지만 어렵사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풋사랑, 묵은 사랑, 짝사랑, 청춘의 사랑, 중년의 사랑,  정신적인 사랑, 육체적인 사랑, 희생적인 사랑등 다양한 모습을가진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펼쳐진다.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는다면 그저 일상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노래의 가사처럼 사랑은 언제나 어디에나 일상으로 존재한다고 알려준다.

 

 

사랑은 어디에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이 영화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갈등과 오해를 부르고 안타까움도 주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짝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에 눈물 흘리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감독은 작정한듯 초호화 배우들을 기용해 인생에 담겨 있는 긍정적인 사랑을 대거 방출했다.

모든 에피소드가 공감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함박웃음을 짓는 화면 속 많은 사람들의 미소가 그대로 전해져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든다.

사랑의 감정은 이렇게 전염되듯 전파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종일  'love is all around'를 흥얼거렸다. 'all you need is love'도 좋지만 퇴물 록가수의 노래가 입에 맴돈다. 아름다운 영상과 아름다운 노래들이 오랫동안 나를 행복하게 할 것 같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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