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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 - 사랑에 눈 먼 남자와 사랑을 저울질하는 여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녀를 사랑하는 가난한 남자, 이미 유부녀가 됐지만 목숨을 바쳐야 한대도 남자는 운명이었던 그녀를 포기할 수 없다. 그런데 그녀의 마음도 남자와 같을까?

 

 

 

 

매주 주말밤 향락의 파티가 벌어지는 개츠비의 저택을 들여다 본 닉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신이 서 있음이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집주인 개츠비에 대한 궁금증이 부풀어갈때쯤 당사자인 개츠비를 만났다. 멋진 수트가 아주 잘 어울리는 개츠비는 의도적으로 닉에게 친근감을 표시한다.

 

 

 

 

 

돈도 없고 학벌도 없고 내세울 가문도 없던 청년 개츠비는 부잣집 딸 데이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이제 그녀 앞에 당당히 나서려고 한다. 

그 조력자로 닉이 둘의 관계에 끼어 들게 되면서 닉은 개츠비를 관찰한다. 

 

 

 

 

그리고 의문투성이었던 그의 정체를 보게 된다.

 

 

사랑에 눈 먼 남자와 사랑을 저울질하는 여자

사랑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남자 개츠비와 돈 보다 사랑이 중요한줄 알았는데 결국 돈이 더 중요했던 여자 데이지. 서로 물고 물리는 감정 싸움은 데이지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고 만다.

화면을 수놓은 개츠비와 데이지의 순수한 사랑은 선택의 순간에 그녀로 하여금 저울 위에 남편과 연인 개츠비를 올려 놓고 무게를 달아 보게 만들뿐이었다.

 

 

 

 

 

개츠비의 데이지에 대한 사랑을 바라보는 제 3자 닉의 입장은 순수함이다. 개츠비가 신분세탁을 하고 검은 돈을 만진 이유는 오로지 데이지 그녀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쎄.... 외골수적인 개츠비의 집착 섞인 사랑을 포함해 돈의 안락함에 이미 물든 데이지의 사랑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톰의 자기 과시형 사랑등 어느 누구의 사랑도 지지할 수가 없다.

그저 그들은 자신만의 사랑에 충실했을 뿐이다.

 

 

 

 

 

이 영화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인 '위대한 개츠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아직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필독서로 선정될만큼 유명한 소설이다. 

하지만 영화만 본다면 이 소설이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책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