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의 영화 'S테이프'

 

 

 

첫 장면부터 약 수분간 이 영화의 정체가 뭘까 의심케하는 19금 장면들이 몰아치듯 나오는데 놀라서 화면을 꺼 버린다면 아까운 영화 한편을 놓칠 수도 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상의 정보 유출이나 동영상 유출과 관련한 내용이니 눈여겨 볼 만하다.

 

 

 

불타는 사랑으로 결혼한 제이와 애니, 어느덧 10여년의 결혼 년차가 지나가자 이들 부부는 여느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긴장과 설렘은 사라지고 익숙함만이 남아서 서로에 대한 사랑에 시들해 지는 자신들을 느낀다.

무언가 활력소가 필요했다.

 

 

 

마침 아이들이 집을 비운 사이 제이와 애니는 부부만의 각별한 침실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심기일전(?)해 새로운 기분을 느껴 보려 했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부부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적 이었다.

부부만의 은밀한 동영상이 7개의 아이패드에 저장되어 유출되기 일보 직전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 탓 공방을 중단하고 한밤중 부부는 7개의 아이패드를 회수하러 전투적인 자세로 집을 나섰다.

무사히 1개를 회수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지만 이후부터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과정을 겪으며 피투성이가 되어 가지만 아직 남아 있는 아이패드 회수를 멈출 수는 없다.

 

 

동영상이 저장된 아이패드 회수 대작전

이 영화에서도 반가운 열굴이 나온다. 쿵푸 팬더의 목소리 주인공 잭 블랙이다. 그는 인터넷 유료 동영상 배포 업자로 나오지만 나름 정직한 영업 신조를 가진 인물로 나온다. 

이미 호감도 상승중인 배우인지라 얼굴만 봐도 반가운데 캐릭터 또한 쿨해서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 ㅎㅎ

 

 

 

청소년 불가 영화임에도 문제의 중심에 맹랑한 꼬마가 등장해 어른들을 아연실색케 한다.

문제의 동영상을 이미 보았고 그것으로 어른들을 협박하는 아이, 결국 미국적인 방법으로 아이와의 협상에서 이겼지만 아이의 손에 들려진 USB가 정말 마지막이었을까 의구심이 든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상에 저장된 수많은 개인정보는 중요도에 따라 관리 보관이 잘 되고 있겠지만 실수든 의도였든 인터넷상에 올려지는 순간  빛의 속도로 퍼지면서 그 자료와 정보들은 쏟아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것이 비밀스런 사생활이라면 개인에겐 더더욱 치명적 상황이 된다. 정보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유머스럽게 잘 만든 영화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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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borah 2016.02.29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이거 예고편 봤는데요. 재미 있을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