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의 영화 '그린 마일'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걷는 길 그린 마일, 그 끝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어 사형 당사자나 집행자나 두렵고 또 두렵다. 하지만 자신에게 남겨진 그린 마일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한 남자가 그동안 숨겨둔 비밀 이야기를 꺼냈다.

 

 

 

교도소 E구역은 사형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의 간수장 폴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사형수들이 형을 집행받게 될 때까지 최대한 인간적 대접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그곳에 어린아이 2명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받은 존이 들어 온다. 2미터가 넘는 거구의 흑인 존은 험상궃은 외모 때문에 폴을 긴장하게 만들었으나 이내 그가 어린애같은 구석이 있음을 알아챈다.

그리고 얼마 후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폴의 동료인 퍼시는 수감자들을 의도적으로 괴롭히며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인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포악한 면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악의 인물이다.

아마도 존과 갈등을 보이겠다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존과 퍼시는 선과 악의 대립양상을 보인다. 존은 오랫동안 폴을 괴롭힌 병을 완치시키고 죽었던 쥐마저 살려 내는 기적을 보여준다.

 

 

 

게다가 암 말기 환자를 눈 앞에서 완치시키는 모습을 보고 그가 살인마가 아님을 확신하지만 폴은 그의 사형 집행을 막을 길이 없다.

 

 

죽음에 이르는 길이 저에겐 너무 멉니다

안타깝게도 존은 사형대에 앉았고 폴은 그에게 집행 시작을 알리는 명령을 내릴 수가 없다.  존과 폴의 애틋한 이별을 보고 있던 퍼시는 사형집행을 외친다.

이 악마같은 인간은 의도적으로 존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전기충격을 가하고 존이 고통속에 죽어가는 것을 구경한다. 결국 악은 선에 의해 응징되는 결말이 나오지만 폴은 존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을 시달려야만 했다.

 

 

 

편안한 삶을 아니 안정된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는 폴에게 108세의 장수는 천형처럼 느껴진다.

존과 더불어 그가 그동안 먼저 보내야 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데 여전히 그의 그린 마일은 끝날줄은 모른다. 언제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이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을런지.

 

 

 

무고하게 죽어간 존이나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댓가로 죽어간 퍼시나 사람은 누구나 걸어가야할 그린 마일이 있다고 폴은 말한다.

다만 아직도 그의 그린 마일이 끝나지 않아서 매일 지친 삶을 살아야 하는 폴의 독백을 위에서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인간의 오랜 염원인 불로장생이 폴에겐 형벌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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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03.10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형수들의 마지막 삶을 아름답게 표현한 내용같습니다..
    누구나 죽음앞에는 이렇게 착한 양이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좋은 영화평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드래곤포토 2016.03.11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영화소개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퍼시 2016.08.14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시는 존이 사형당하기전에 정신병원에 가는데요...??

  4. ㅇㅇ 2016.10.16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시는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그 이후 존 커피가 스스로 이제 그만하고싶다고 합니다. 퍼시가 잔인하게 죽인건 그 전에 죽은 델 이라는 사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