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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크리스찬 베일의 영화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 - 인류 대 로봇의 사활을 건 전쟁

 

크리스찬 베일의 영화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

 

 

 

기계들의 반란으로 역공을 당한 인류는 30억명이 죽고 지구는 쑥대밭이 된다.

인류는 이 때를 심판의 날이라 칭하고 살아 남은 이들은 저항군을 만들어 인류를 말살하려는 기계군 스카이넷에 대항하였다.

 

 

 

 

저항군의 지도자 존 코너는 스카이넷에 직접 침입해 해체하려고 하지만 공격용 로봇들과의 전쟁에서 밀리고 만다. 그런데 그곳에는 끊긴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마커스가 있었다.

띄엄띄엄 떠 오르는 기억들은 마커스를 괴롭히는데 도망치던 중 카일 리스를 만나게 된다. 카일 리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본능(?)으로 마커스와 카일 리스는 한동안 행적을 같이 하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카일 리스는 스카이넷에 포로로 잡혀 간다.

스카이넷은 인간을 이용해 더 강력한 인공지는 로봇을 만들려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었다.

 

 

 

 

 

카일 리스와 헤어지고 인류 저항군에 합류하게 된 마커스는 자신이 인간과 로봇의 합체임을 알고는 경악한다.

마커스에게 애정을 느낀 블레어의 도움으로 저항군 내에서 죽음의 위기를 피해 탈출함과 동시에 스카이넷에 잡혀 있는 카일을 구하러 떠난다.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에 몹시도 괴로워하던 마커스는 괴물처럼 울부짖는다.

 

 

인류 대 로봇의 사활을 건 전쟁

4편의 흥미로운 점은 이전의 내용들이 존 코너와 그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한 것인 반면 4편에서는 어린 카일 리스를 지키기 위한 존 코너와 마커스의 혈투가 이목을 끈다. 하긴 아버지가 있어야 존 코너가 태어날테니 말이다.

아놀드슈왈제네거 대신 마커스라는 인간로봇은 감성까지 갖춘 미래 지능형 로봇으로 스카이넷의 다음 작품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에게 인간들은 그를 인간으로 봐야할지 기계로 봐야할지 혼란스럽다.

 

 

 

 

 

 

스카이넷이 훗날 인간들을 지배할 때 유용하게 쓰일 도구로 만들었음직한 감성형 인간로봇의 출현은 흥미롭기도 했지만 걱정스럽기도 했다. 충분히 실현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과학의 발전이 흉기로 돌변해 인간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헛말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