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알래스카의 얼음땅에서 발견된 훼손된 여자의 시신, 노련한 형사 잭은 정황상 심상치 않은 살인사건임을 느끼지만 가족들은 은퇴를 앞두고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잭을 못마땅해 한다.

은퇴 기념(?) 마지막 사건으로 맡은 이 사건은 곧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잭은 훼손된 시신을 보고 살인마의 기운을 직감했다. 그리고 얼마안가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는데도 성공했지만 심증만 있을뿐 물증이 없다.

용의자는 나보란듯 경찰서 문을 나서고 더욱 용의 주도하게 증거물들을 없애고 다녔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만 그저 바라만 볼 뿐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유일한 생존자인 신디는 입을 다물고 증언을 하려 들지 않는다.

 

 

 

 

술집 댄서인 신디는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그녀가 아는 한 이 사회는 전혀 자신을 보호할 마음도 없고 보호할 의지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모른척 하면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으니 빨리 기억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범인은 다르다.

 

 

 

 

그녀의 입을 영원히 막기 위해 사냥감을 몰듯 그녀를 뒤쫓는다.

 

 

도망가! 너를 사냥할테니

미국식 영화가 항상 그렇듯이 주인곤 니콜라스 케이지는 휴머니즘에 입각해 오로지 인간 존엄의 기준으로 거리의 여자인 신디를 보호하려 하고  범인을 잡으려 한다.

그가 직접 뛰어들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작은 한 사람 때문에 말이다. 

물론 비정상적인 사이코 패스 한 명 때문에 사회가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이 영화에서 범인은 자신의 범죄 대상으로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주변인들을 목표물로 삼았다.

한 명쯤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여자들을 납치해 범인은 사자가 먹이를 먹기전 놀잇감 가지고 굴리듯 즐기다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진 그 순간에 방아쇠를 잡아 당겼다. 질적으로 최악의 살인마였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 사이코 패스인 범인과 범인을 쫓는 경찰은 그렇다치고 경찰의 보호를 뿌리치는 신디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민폐 캐릭터로 보일 수도 있겠다.

그녀가 공권력을 포함한 모든 도움을 외면한 것은 그동안 그녀가 받아온 숱한 외면과 불신의 기억들 때문일 것이다. 결국 처음으로 그녀에게 진정한 손길을 내민 잭의 신뢰가 신디의 마음을 열었고 결정적인 증언을 하게 했다.

 

 

 

 

진실과 신뢰가 더 큰 사회불안을 막은 것이다. 21명을 연쇄살인한 범인은 1급 살인으로 461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 한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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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한잔 2016.06.09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