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크로스의 영화 '불의 전차'

 

 

 

시간이 지나도 영화의 ost 가 영화만큼 혹은 영화 이상으로 진한 감동과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영화 '불의 전차'가 그렇다.

슬로우 모션으로 해변을 달리는 달리기 선수들을 배경으로 웅장하면서 비장한 전자 음악이 흐른다. 어쩌면 영화보다 음악이 더욱 강렬했던 이 영화가 재개봉되어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런던, 캠브리지 대학의 신입생인 해럴드와 에릭은 천부적인 달리기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다. 해럴드는 고금리 대부업자인 유대인의 아들이고 에릭은 안식일을 지키는 깊은 신앙심을 가진 청년이다.

두 사람의 등장은 이미 영웅의 후광이 비치는듯 빛을 발한다. 예의 바르고 신체 건강한 성실한 청년의 모습은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8회 올림픽 육상 경기 영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 해럴드와 에릭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프랑스에 입국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을 견제하며 경기에 임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에릭의 출전 날이 일요일이라 주일을 쉬어야 하는 에릭의 종교적 문제와 충돌이 빚어졌다.

 

 

 

 

에릭은 결국 출전을 포기하고 마는데....

 

 

우리가 끝까지 달리는 이유

오직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메달을 따고 싶은 해럴드는 자신의 우승이 유대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유대인의 위상을 높여 줄 기회로 여긴다. 

에릭은 스콧트랜드 출신으로 종교적 신념과 함께 민족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물론 이 두 사람은 캠브리지 대학 소속의 영국 국민임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올림픽 육상 경기 메달리스트인 해럴드와 에릭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당시 경기복들을 비롯한 흥미로운 의상들을 많이 보여준다.

어떤 도구도 없이 몸으로 뛰며 자신이 처한 아픈 현실을 극복하려고 몸부림치는 젊은 청춘들의 아름다운 패기가 감동적인 화면에 가득 감겨 있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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