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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앤드류 가필드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 -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더맨이 온다

 

앤드류 가필드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

 

더 이상 어리숙한 스파이더맨은 없다. 새롭게 탄생한 스파이더맨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사회정화(?) 차원의 야간활동을 시작하며 도심을 날아 다닌다. 

여전히 남들의 눈을 피해가며 악당들과 액션을 주고 받는 우리의 주인공 피터 파커에게 최악의 악당이 나타났다.

 

자신으로 인해 삼촌이 강도에게 살해 당하자 피터의 자괴감은 너무나 크다. 삼촌의 원수를 갚으려면 놈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피터는 밤마다 스파이더맨으로 변복하고 도심을 슬프게 날아 다닌다.

덕분에 조무래기 범죄인들을 경찰에게 인계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게 되는데 정작 경찰들은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눈에 거슬린다.

 

연구소에서 유전자 변경으로 만들어진 거미에 물린 피터는 엄청난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으로 재탄생한다.

삼촌의 죽음과 거미인간으로의 변화 그리고 연인과의 만남 등은 이전의 스파이더맨 스토리와 동일하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된 이후의 피터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그래서 과거 향수에 젖은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어설프게 보여질 수도 있겠다.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더맨이 온다

피터는 어느날 자신에게 주어진 갑작스런 초능력에 쉽게 적응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중은 이에 환호하고 스파이더맨을 지지하고 어여쁜 연인 그웬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그웬의 창문으로 대범하게 날아드는 스파이더맨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쫓기는 연구 성과에 못이겨 욕심을 부리다 괴물로 변해버린 아버지의 동료였던 커트 박사와의 대결 양상은 흥미보다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다.   

 

코믹과 액션 그리고 감성까지 넘나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는 현대에 걸맞게 변화된 모습으로 멋지게 날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