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믿고 보는 배우 로빈 윌리암스의 작품이다. 가정의 형태가 아주 다양하며 각기 다른 형태의 행복함을 가질수 있다는 것을 진정성있는 감동으로 전해주는 영화이다.

억지 설정도 뻔한 해피엔딩도 아니어서 훨씬 전달력이 깊었던 영화이다.

 

결혼 14년차 다니엘은 아이들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이해심과 흥이 많아서 백점 아빠로 인정받지만 아내와의 심리적 간격은 멀어지기만 한다.

가정과 가족에 대한 견해 차이가 이들의 결혼 생활만큼이나 오랫동안 쌓여서 더이상 아내 미란다는 남편 다니엘과 살 수 없다고 이혼을 요구한다.

 

경제력 빵점의 다니엘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아내에게 주고 집을 나오게 되지만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찢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가정부를 구하는 미란다의 광고를 보고 가정부로 면접을 가게 된다. 여장을 하고 말이다.

 

인자해보이지만 단호함까진 갖춘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한 다니엘은 가정부로서 내 집(?)에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쉿!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특수분장을 통해 할머니로 변장한 로빈 윌리엄의 외모는 정말 완벽해서 감동의 박수를 안칠수가 없다. 이렇게 매력적인 할머니가 곁에 있다면 나라도 안빠질 수가 없겠다.

청소, 음식, 아이들 양육까지 척척 해내는데다 심리상담까지 해 주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다니엘은 한발짝 떨어져 들여다 본 자신의 가정 특히 아내 미란다와의 관계가 틀어진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씩 깨닫게 된다.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말한다.

'이혼은 너의 탓이 아니야. 그리고 헤어졌다해도 부모가 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단다.'

아이들은 멋진 아빠를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다니엘과 미란다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재결합의 여지는 관객의 몫으로 남았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보니 재결합 여부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Posted by Zoom-i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