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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제라드 버틀러의 영화 '런던 해즈 폴른' - 결혼식장 폭파에 대한 복수로 장례식장이 쑥대밭되다

 

제라드 버틀러의 영화 '런던 해즈 폴른'

 

영국 수상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런던, 미 대통령 경호원 마이크는 마음이 심란하다. 어쩐지 이번 경호는 아주 더럽게 느낌이 안좋기 때문이다.

왜 안 좋은 느낌은 매번 들어맞는지 참....

 

즐거운 결혼식장이 한순간 폭파되는데 피해자들은 아랍계 큰 손 무기상의 딸과 가족들이다. 이에 대한 복수로 런던의 장례식장이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 27개국 정상들 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미국 대통령은 경호원 마이크와 함께 도주하지만 이내 테러범들에게 잡히고 만다.

 

이 영화의 남다른 스케일은 영화 초반부 대형 폭파 장면들 특히 런던 한복판의 대형 랜드마크들이 무참히 무너지는 장면들이 압권이다.

아무리 영화지만 초토화 되는 런던시가의 모습에 영국인들이 상당히 기분나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스케일 큰 폭파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결혼식장 폭파에 대한 복수로 장례식장이 쑥대밭되다

인질로 잡혔음에도 미국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경호원 마이크의 활약이 주요 내용인데 맨 몸으로 혹은 무기를 사용하며 전진하는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다.

상대를 제압하는 몸집에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 그리고 훈훈한 외모에 가족에 대한 자상한 면면이 그렇다. 아주 완벽한 남자이다. 

 

총알은 기본이고 박격포의 공격으로부터도 살아남은 불사신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주인공이 겪은 엄청난 고통은 어쩌면 관객의 흥미와 재미를 위한 것인데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미국과 미국인의 우월성을 강조한 액션 영화이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