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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일라이저 우드의 영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 악의 근원 절대 반지의 최후

 

일라이저 우드의 영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악의 근원 절대 반지의 최후가 그려지는 반지의 제왕 마지막 편이다. 누구보다 험난한 여정을 걸어 온 호빗족의 용사들중 이번 3편에서 가장 눈에 띄인 것은 샘이다.

우직하고 근성있는 샘은 반지 운반자 프로도를 목숨 걸고 지켜가며 충성(?)을 다했고 결과는 놀라웠다.

 

절대 반지의 능력(?)으로 인해 호빗족이었던 스미골이 흉측한 골룸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전반부에 등장하는데 분장임을 감안하더라도 실감나는 장면들이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여전히 양면성을 지닌채 호시탐탐 프로도의 절대 반지를 노리는 스미골은 샘과 프로도를 이간질하고 프로도는 샘마저 의심하며 얼마 남지 않은 여정은 더 힘들어져만 간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인간계를 대표하는 영웅 아라곤은 이어지는 전투로 더욱 강력해지고 점차 새로운 왕으로 부각되기 시작한다. 오크족들과의 혈전에서 그가 보여주는 용맹함은 따를자가 없다.

 

그래도 내 눈에는 신비롭고 매력적인 요정 레골라스가 가장 빛나지만 말이다.

 

악의 근원 절대 반지의 최후

중간에 프로도가 동굴 속 거미괴물의 공격으로 거미줄에 감기고 하얗게 기절했을 때, 스미골에게 손가락을 잘리고 반지를 빼앗겼을 때, 그리고 반지를 용암 속에 던지기 직전 반지의 유혹에 넘어갈 때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구나 싶었다. 

반지를 소유하고 싶은 프로도의 욕망이 다음편을 기대하게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샘이 있었다. 이번 3편의 영웅은 정말 샘이다.

 

사필귀정, 권선징악, 해피엔딩의 막을 내리는 이번 3편에서 모든 출연진들은 이전 편보다 훨씬 눈부신 액션장면들을  보여 준다.

사실 1, 2편에서는 조금 지루함감이 없지 않았는데 3편은 4시간여의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갖게 하더니 마지막 결말을 의심케 하는 장면까지 더해져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한다.

 

아무튼 마지막에 아름답고 평화로운 호빗 마을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