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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드웨인 존슨의 영화 '쥬만지 : 새로운 세계' - 집에 가려면 미션을 완수해라

 

드웨인 존슨의 영화 '쥬만지 : 새로운 세계'

 

자신감 부재와 소심함이 공통점인 아이들이 하필 그 날 같은 장소에 모였다가 게임 속으로 사라졌다.

몸에 맞지 않은 캐릭터 옷을 입은 아이들이 집에 가려면 지금 시작 될 게임에서 이겨야만 한다. 

 

조금 전 까지의 모습에서 180도 변모된 아이들은 이전의 정체성과는 아주 다른 캐릭터가 되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외모는 물론 성 정체성까지 확 달라진 아이들 앞에 가이드(?)가 나타나 환영의 인사와 함께 게임의 시작을 알린다. 신성한 보석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미션.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go.

 

게임 상자의 말들을 옮기는 게임에서 비디오형으로 바뀐 쥬만지 게임은 이전과 살짝 달라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짧은 메세지와 함께 정체불명의 소리로 긴장감을 주던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건 앞서 나온 시리즈를 계속 보던 관객들만이 가질 아쉬움이겠지만 말이다.

 

온갖 동물을 포함해 자연재해들이 터져 나오던 방식에서 정글이라는 정해진 배경에 놓인 이들에게 닥칠 위험이 무엇인지는 예상이 가능하므로 긴장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집에 가려면 미션을 완수해라

말라깽이 소년이 우람한 체격의 드웨인 존슨이 되고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던 소녀가  배불뚝이 잭 블랙으로 변화해 코믹연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준다.

이들의 특별한 능력은 특화된 강점외에 게임 속에서 3번 환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죽으면 하늘에서 생생한 형태로 뚝 떨어져 게임을 이어 나간다.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소소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 5명이 협력해 게임을 이어 나가고 결국에 미션을 완수한다는 스토리는 이전의 쥬만지와는 다르다.

로빈 윌리암스의 쥬만지는 도망치는 능력이 탁월했던 거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능력자들은 아니었다.

 

그래서 같이 당황하고 초조해하면서 감정이입과 집중을 했는데 이미 게임에 최적화된 신캐릭터들의 등장은 설레는 긴장감이 부족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