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아담스의 영화 '프로포즈 데이'

 

남자만 프로포즈 하란 법이 있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 하는건 누구든 상관없는거 아닌가? 

기대했던 프로포즈를 받지 못한 아쉬움에 애나는 자신이 직접 깜짝 청혼 이벤트를 하러 아일랜드로 날아간다. 4년에 한 번 여자가 프로포즈 할 수 있는 2월 29일에 맞춰 프로포즈를 할 예정인데....

 

악천후로 더블린행 비행기는 애나를 외딴곳에 버려(?)지게 만들었다.

그나마 더블린에 조금 더 가까이 온 걸 다행으로 여기며 들어 선 아일랜드 시골 바에서 그녀는 더블린으로 가는 자동차편을 알아보다가 데클랜의 낡은 자동차가 의심스럽지만 계약을 맺는다.

까칠해보이지만 어리바리한 애나의 여행 이유가 프로포즈때문이라는거에 데클린은 고개를 젓는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데클린의 자동차는 무용지물이 되고 도보로 더블린에 갈 판이다. 29일까지 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프로포즈 상대는 데클린이 아닌데 알 수 없는 조바심과 애타는 심정이 애나를 흔들고 점점 마음이 심란해지는 데클린은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그 와중에 애나는 그토록 기다리던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데....

 

멀고도 험난한 프로포즈 여행

차가운 도시녀 애나와 따뜻한 시골남 데클린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하기 딱 좋은 아일랜드의 목가적 풍경 속에 놓인 두 사람 애나와 데클린. 처음부터 그녀가 만나야 할 사람은 따로 있었던 모양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프로포즈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배경을 두고 받게 된 건 사랑 앞에 용감했던 애나에 대한 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용감한 사람이 사랑을 쟁취한다면 승리자는 애나이다.  

  

조금은 뻔해 보이는 스토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허당미를 뽐낸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가 빛을 발한 영화이다. 

과해 보이는 여러 장면들이 있지만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묻혀서 기분 좋은 유쾌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모든 연인들의 로망인 로맨틱한 프로포즈 장면은 압권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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