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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크리스 파인의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 새로운 우주 주인공들의 시작

 

크리스 파인의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아버지를 닮은 두 아들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화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이다.

전설적인 함장인 커크의 아들인 제임스 커크와 벌칸족의 타고난 분석가 스팍의 성장과정과 함께 광활한 우주의 한 켠에서 조화로움으로 우주 평화를 지켜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버지가 죽던 날 태어난 제임스는 넘치는 에너지로 조용할 날이 없는 나름 재밌는 삶을 살고 있다가 그의 타고난 재목이 남다름을 눈치 챈 파이크 함장의 권유로 스타플릿에 입대한다.

몸에 맞은 옷을 입은 듯 훨훨 날아다니는 제임스. 책임자의 진중함은 아직 없다.

인간 어머니에서 태어난 이유로 벌칸족으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당하지만 천재적인 두뇌로 스스로 자수성가하는 스팍은 무게감있는 모습으로 제임스보다 책임자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벌칸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공격을 당하는 USS켈빈호는 저항해 보지만 속수무책이다.

게다가 행성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 블랙홀이 되버리는 모습을 보자 사안의 심각함을 인지하지만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궁금하던차에 놈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제 악당이 드러나 목표가 정해졌으니 신의 지혜와 인간의 능력을 보태 처단해야만 한다.

 

우주의 한 가운데서 제임스, 스팍, 네로 삼인 삼색의 전쟁이 펼쳐진다.

 

새로운 우주 주인공들의 시작

도무지 우주선이라고 볼 수 없는 네로의 파격적인 함선은 심플한 켈빈호와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함선이 아니라 촉수 달린 괴물 형상에 가까워 혐오스럽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외관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돌아이같은 전쟁 감성을 가진 제임스와 신의 지혜같은 두뇌를 가진 스팍과의 협업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장면들이 우수수 펼쳐진다. 

 

우주에서의 함선 전쟁, 행성 폭발, 가족 휴먼 스토리, 인간미 넘치는 동료애까지 여러가지를 보여주며 우주 공상 영화로서의 재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제 이야기의 시작을 알았으니 대조되는 두 리더 제임스와 스팍의 갈등과 조화가 어떻게 우주 평화를 지키는지.

 

다음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