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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박해수의 영화 '양자물리학' - 동일한 파장으로 만드는 영향력

 

박해수의 영화 '양자물리학'

 

불법없이 탈세없이 나이트클럽을 운영해 성공하겠다는 찬우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드디어 밑바닥 인생을 접고 화려한 클럽 오픈식과 함께 찬란한 미래만이 남았다고 생각한 그 때,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의 뒷통수를 친다. 안 되는 놈은 이래도 저래도 안 되는 것인지... 하지만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어느 책 속의 문구를 상기 시켜본다.

 

찬우의 클럽에서 진상을 부리던 애송이를 혼내주려던 찬우는 알고 지내던 박형사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골칫덩이를 없애려던 찬우의 계획은 의도와 달리 마약범죄현장이 되고 거대 조직이 있음을 눈치 챈 박형사와의 공조(?)는 한 발 먼저 들이닥친 검사에 의해 틀어지고 만다.

설상가상 피의자 중 한 명이 살해되는 사건으로 인해 연루된 모든 이들은 멘붕이다. 

 

오픈 하루만에 폐업을 해야하는 상황에 몰려 인생이 폭망해 버린 찬우와 인간 말종 마약쟁이들로 인해 동반 자폭을 해야하는 지경에 이른 경찰과 검찰.

돈의 먹이사슬중 가장 힘 없는 찬우는 클럽세계의 퀸 성은영과 함께 생각을 현실로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을 적용해 볼 참이다.

 

찬우의 작은 에너지가 점점 거세지는 파동과 함께 허리케인급 폭풍 에너지로 그 놈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동일한 파장으로 만드는 영향력

부패한 권력과 검은 지하경제 거물, 원하거나 원치 않아도 이들의 욕받이가 되어야만 하는 막장 인생들의 고달픈 삶이 나름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이다.

그동안 많이 봐왔던 내용이라 특별할 건 없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해수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새로운 이미지를 선 보이려 애쓰는 그에게서 자꾸만 제혁이가 보이는 건 순전히 내 탓이다.

 

드라마 '구해줘'에서 열연한 서예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쁘다. 그녀에게 맞는 캐릭터였고 잘 맞게 표현했다. 서예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녀는 항상 아우라를 내뿜으며 미모를 자랑했고 마음에 들었다.

크지 않은 액션이지만 나름 액션에도 도전한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본다.

 

양자물리학, 동일한 파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 큰 힘을 만들어 변화를 만든다는 뜻이 영화의 메세지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