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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장마철, 친환경세제인 소금 소다 활용법

 

 

꿉꿉한 장마철, 친환경세제인 소금 소다 활용법

 

한 방울 비가 아쉬웠던게 얼마 전인데 이젠 비 피해 때문에 속이 탄다.  비가 와도 걱정 비가 안 와도 걱정이다.

 

늦은 밤이나 새벽 국지성 호우가 몇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침 뉴스에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나 저지대 가정집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장마에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만반의 대비를 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장마철, 습해서 꿉꿉한 집 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조금만 방심하면 욕실이나 화장실, 주방, 신발장 옷장 등 습기가 많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은 곰팡이가 생겨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옷이나 신발 등을 못쓰게 만들어 버리고, 퀴퀴한 냄새는 온전한 휴식을 방해하는 불청객이다. 

 

이것을 예방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소금(굵은 천연소금)과 소다이다.

방송에도 몇번 나오고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소금과 소다는 쉽게 구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없는 친환경 식품이니 당연히 인체에도 무해하며, 친환경세제로 100% 활용 가능하다.

 

 

소금 활용법

 

소금은 살균력이 뛰어나고 미세먼지를 잘 빨아들인다.

 

 

 

 

보통 살균을 위해서는 소금물을 만드는데 소금과 물의 비율을 1:2 정도로 섞으면 자가 생산용 친환경세제가 탄생한다. 소금물을 많이 만들어 양치하는 컵에 넣고 칫솔을 1-2 시간 담가 두면 되고 샤워기 헤드를 담가 두었다가 물을 틀어주면 세척이 된다. 

 

세수대야에 소금물을 넣고 욕실 슬리퍼나 욕실 청소 도구 등을 담가 두었다가 씻으면 세척도 되고 살균도 된다. 미끄덩거리는 바닥이나 타일 틈새 물때는 소금물을 뿌리거나 아니면 소금을 직접 뿌려  솔질을 하면 제거가 쉽다.

 

 

 

 

이불이나 카펫 등 일조량이 부족해 말리기 힘든 세탁물은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린 뒤 마른 수건등으로 살살 문질러주고 나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소금을 털어내면 말끔하게 먼지와 진드기가 제거된다.

 

 

 

소다 활용법

 

소다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냄새를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사실 소다는 과일 세척, 청소, 빨래, 냄새제거 등 쓰이는 곳이 무한정이다. 소다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식초를 같이 뿌리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세균이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가루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물과 소다를 1리터: 4스픈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식초는 섞지 않고 따로 분무기에 담아 사용한다. 

 

 

 

 

씽크대나 가스렌지의 묵은 때는 소다를 뿌린 후 30분 정도 후에 거친 수세미로 닦아주면 더 잘 닦인다.

장마철 가장 냄새가 심한  욕실의 배수구나 부엌의 배수구에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뿌렸다가 1시간쯤 후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확실한 냄새 제거가 된다.

 

특히 음식물 거름망도 마찬가지로 소다와 식초를 뿌린 후 조금 두었다가 세척하면 불순물과 냄새제거에 좋다. 소다는 소금과 마찬가지로 욕실이나 부엌의 모든 제품들을 살균 세척할 수 있고 물빨래나 삶는 빨래에 한 스픈 정도 넣으면 살균과 더불어 세척력을 좋게 해주고 세탁기 청소도 겸할 수 있다.

 

작은 지퍼백에 소다를 넣고 구멍을 뚫어 냉장고나 옷장, 신발장 등에 놓으면 탈취력이 좋아 냄새제거에 효과적이다. 젖은 신발에 넣어 두어도 좋다.

 

 

한가지 더, 장마철 김치

 

비가 오면 배추를 비롯한 야채의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한다. 

장마 전에 배추김치나 열무김치등을 담가 놓으면 비교적 싼 가격에 김치를 담글 수 있고 저장성이 좋게 조림 종류의 밑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비 오는 동안 반찬 걱정은 안해도 된다.

 

계절의 변화로 만나게 되는 장마철, 자연현상이라 거부할 수도 없고 장마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최소화 할 수 있다. 햇빛을 많이 받아야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세로토닌이 촉진된다고 하는데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하니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으면 날씨때문에 우울했던 기분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