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동화책 '포인세티아의 전설', 선물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

 

 

동화책 '포인세티아의 전설', 선물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

 

 

 

동화책 '포인세타아의 전설'은

 

루시다는 엄마,아빠 두 동생과 함께 멕시코에 사는 마음씨 착한 소녀이다. 엄마의 집안일을 돕고 동생들을 돌보고 가축까지 돌보는 부지런한 루시다는 하루 일과를 마치면 대문 옆에 있는 과달루페 성모님의 성소에 가서 양초를 갈아야 할지도 살폈다.

 

 

 

 

크리스마스를 앞 둔 어느 날 신부님이 오셔서 크리스마스에 구유에 누운 예수님을 덮을 담요를 짜 달라고 루시다 어머니께 부탁을 했다. 어머니는 정성을 들여 담요를 짜서 아기 예수에게 선물로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는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었고 동생들과 집에 남게 된 루시다는 급한 마음에 자신이 담요를 짜려 했지만 담요를 망치고 말았다.

 

 

 

 

그대로 크리스마스는 다가왔으나 아기 예수에게 드릴 선물이 아무것도 없던 루시다는 성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을 서성이다 어떤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루시다의 걱정스런 마음을 위로해주며 네 정성이 담긴 것은 무엇이든 아기 예수가 좋아할거라는 말에 루시다는 근처에 있던 풀을 한묶음 꺾어 용기를 내어 성당으로 들어갔다.

 

 

 

수군거리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 아기 예수 앞에 풀을 놓고 기도를 했다. 그런데 그 풀이 점점 빨갛게 변하더니 그 가운데서 노란 별이 반짝거리며 아기 예수를 더 빛나게 했다.

 

 

 

 

성당 밖으로 나오니 마을의 풀들이 모두 빨간 별들로 빛나고 있었다. '포인세티아' 이 꽃을 멕시코에서는 '라 플로르 데 노체부에나'라고 부른다. '성스러운 밤의 꽃'이라는 뜻이다. 

 

 

'포인세티아의 전설'  들여다 보기

 

정성들여 선물로 준비하던 담요는 망쳐지고 집안에 어른들은 아무도 없고, 가장 기쁘고 성스러운 날 크리스마스에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선물을 들고 성당으로 들어간다. 어린 루시다는 자신이 귀한 선물을 망쳤다는 자책감에 성당 밖 한켠에 숨어서 사람들을 바라봐야만 했다.

 

 

 

 

그런 루시다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아주신걸까. 할머니 천사(?)를 보내 루시다를 위로하였고 용기를 얻은 루시다는 푸른 풀 한 다발을 들고 성당으로 들어갔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루시다가 가져간 풀이 별을 품은 빨간꽃으로 변해서 아기예수를 더 빛나보이도록 만든것이다.

 

루시다의 마음과 루시다 엄마의 마음이 진심이 가득했음을 나타내주는 빨간꽃 포인세티아가 탄생한 순간이다.

 

 

진정한 선물은 마음

 

크리스마스 카드를 손으로 그릴때 항상 모서리 한 곳은 포인세티아를 그려야 성탄절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다. 이름이 가물가물했었는데 이번에 정확히 알게 되었다.

 

포인세티아는 뾰족뾰족한 빨간색 잎의 한 가운데에 노란 색 꽃이 그야말로 별빛처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적인 꽃이다.

 

멕시코의 야생화였던 이 꽃을 멕시코에 외교관으로 갔던 미국인 포인세트 박사가 자국으로 가져와 '포인세티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는 이의 정성과 마음이 들어있다는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를 가장 잘 표현하는 예쁜 꽃이다.

 

 

 

무더위에 지친 한 여름에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 카드를 미리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