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positorium/Book

[서평]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남자의 핵심 경쟁력을 위하여

 

[서평]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남자의 핵심 경쟁력을 위하여

 

 

모 광고에서 남자들의 사회적인 성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였다. 좀 더 비싼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였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성공을 바라는 것이 어디 남자뿐이랴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남녀구분없이 모두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미 성공한 이들은 가시적인 스펙 외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소개하는 이 책은 업무적인 능력 외에 인간적인 섬세함도 필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13년간 HR분야에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봤다는 지은이는 탁월한 스팩과 업무 능력 외에 스타일이나 리더십, 인성과 태도, 커뮤니케이션 등도 성공적인 직장인이 되는데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요즘은 웬만큼의 스펙은 모두 다 있으니 좀 더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것은 타고난 것이든 인위적인 것이든 디테일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화번호 저장시 '*** 42세 싱글 미남' 이렇게 이름 외에 특징적인 부분을 같이 저장하면 갑자기 전화가 와도 그 사람과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목차를 보면 대인관계에 있어 필요한 디테일한 부분들이 '커뮤니케아션'에, 자신의 심신을 다스리는 디테일한 부분들은 '스타일'에, 직장내에서의 원만한 관계를 위한 디테일은 '워크'에, 일상생활에 활력소를 주며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디테일은 '라이프'에 설명되어 있다.

'이메일은 짧게 쓰고 빨리 답장한다. 남을 깍아내리지 않는다. 담배를 피지 않는다. 위기 때 더욱 도약한다.' 등 소제목만 봐도 내용이 얼추 예측이 가능한 쉬운 내용들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상상하라'였다. 5년후 10년후 나의 미래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은 후 매일 그것을 보면서 되뇌이라고 한다. '5년후 나는 1년에 2차례의 해외여행을 하고 1년에 5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며 국산 중형차에 강남에 주거지를 가지고 독립해 살고 싶다.'처럼 아주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하라는 것이다. 이런 계획을 세웠던 그녀는 5년 후 계획대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수첩에 적어 놓고 매일 자기 암시하듯 들여다 보면서 노력을 했다고 한다.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은 현재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특히 직장 새내기들에게 그들이 간과할 수 있는 작은 것들(작가는 그것을 디테일 이라고 표현한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력서의 칸을 채우는 화려한 스펙만 가지고는 안 된다.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슴으로 전해지는 섬세함이 있어야 한다고 그것이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별화라고 말한다.

 책에는 48가지의 디테일이 설명되어 있지만 이걸 모두 습득하거나 따라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건 신만이 할 수 있다. 그저 나에게 맞는,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간과하고 있던 몇 가지만 감안해 숙지하면 된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