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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북한의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 북한 어린이들의 재미난 놀이

 

동화 '북한의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 북한 어린이들의 재미난 놀이

 

북한 어린이들의 놀이

북한 아이들의 재미난 놀이를 소개한다.

*  활쏘기 놀이는  멀리쏘기와 중앙을 맞춰 높은 점수를 따는 놀이로 집중력을 키우고 담력을 기르는 남자아이들 놀이다.

 

*  맹맹절사 무엇하러 왔나 놀이는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길게 줄을 만들어 맨 끝의 사람을 떼어내거나 줄을 끊는 놀이로 우리의 꼬리잡기랑 같다.

 

*  진지를 사수하라 놀이는 두 편으로 나누어 진지를 지키는 팀과 진지를 뺏으려는 팀으로 나누어 서로의 몸을 닿지 않고 진지에 발을 넣으면 이기는 놀이로 지략과 함께 몸의 민첩성을 높이고 단련할 수 있는 놀이다.

 

*  빙빙 안녕하세요 놀이는 우리의 단체 줄넘기놀이와 같다. 가위 바위보를 해서 지는 사람이 나가거나 일정 인원이 들어가 노래가 끝날때까지 살아남아야 이긴다.

 

*  내 나라 좋은 풀 놀이는 풀이나 꽃이름을 대는 놀이로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겨루는 놀이이다.

*  으라 차차차 놀이는 씨름으로 힘과 기술,그리고 지략을 겨루는 놀이이다.

새해에는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해 할 일과 새로운 목표를 말씀 드리고 덕담과 함께 세배돈을 받는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성묘를 다녀오거나 멀리 계신 할머니를 오랜만에 찾아 뵙기도 한다.

 

그때 그시절 놀이가 그립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군사놀이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우리가 어릴 적 놀았던 놀이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놀이의 형태나 규칙등은 대동소이하다. 주로 야외놀이가 많고 특별한 도구나 장비가 없어도 되는 놀이라 장소만 있으면 바로 놀이가 가능하다. 우리가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멀리 그리고 높이 뛰고 빠르게 달리고 몸으로 부딪히며 노래를 부르고 깔깔 거리며 놀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학교 갔다 오면 저녁 먹으라고 부르실 때까지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놀았다.

검은 색 고무줄을 잇고 이어서 만든 고무줄 놀이도 재미있었고 실핀과 옷핀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며 했던 땅 따먹기도 재미있었고 손톱과 손등이 새까매지도록 했던 공기놀이도 재미있었다. 그 땐 무엇을 하던지 친구들과 함께 하면 재밌고 신났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놀이는 컴퓨터 게임이 1순위이다. 그리고 남자아이들의 공차기 정도가 야외 놀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뛰어 놀 만한 공간이 많지도 않고 시간도 없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려면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놀더라도 실내 놀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맘껏 뛰고 달리며 노는 모습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