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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동화 '세 번째 소원'을 읽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동화 '세 번째 소원'을 읽고

 

 

동화 '세 번째 소원'을 읽고

안드레아스가 사는 동네는 가난하다. 춥고 배고픈 겨울을 보내야하는 안드레아스는 행복이 찾아오기를 소원했지만 행복은 안드레아스를 찾아오지 않았다.  하네르크 할아버지는 안드레아스에게 네 번째 강림절에 눈 위에 소원을 쓰면 이루진다고 알려주셔서 행복을 달라고 소원을 썼다.

 

 

그 날 4시에 낯선 아저씨가 오셔서 안드레아스를 찾았다. 눈 위에 쓰여진 이름을 보고 찾아 온 아저씨는 안드레아스에게 빵을 살 돈과 집을 고칠 돈을 주시고 세 번째 돈주머니를 주시며 마지막 세 번째 행복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안드레아스는 고민하다가 땅을 샀다. 가족들은 열심히 일을 했고 수확도 많이 했다.

 

 

그해 크리스마스에 아저씨가 오셔서 보시고는

"시작은 좋지만 충분치는 않구나" 하시며 돈주머니를 더 주시고 가셨다. 안드레아스는 또 땅을 사고 열심히 일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저씨는 "시작은 좋지만 충분치는 않구나"라고 하셨다. 몇 년이 흘러 청년이 된 안드레아스는 채워지지 않는 마지막 행복에 고민을 하였다.

 

 

그러다 우연히 행복을 비는 소녀를 보고 무릎을 쳤다. 그건 바로 나처럼 가난했던 이웃을 돕는 일이였다. 안드레아스는 마을의 가구수 만큼 돈주머니를 만들어 집집마다 걸어주었다.

 

그 날 저녁 아저씨는 안드레아스 집 앞에 메모지를 걸어두고 가셨다.

'이제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졌구나, 이 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단다.'

 

안드레아스의 세 번째 소원

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안드레아스가 이웃들에게 나눠준 돈은 땅을 사는데 쓰인다. 마을 사람들은 안드레아스처럼  열심히 일해서 매년 조금씩 조금씩 살림이 나아질 것이고 이제 다시는 배고프지도 춥지도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전체가 행복하게 되는 것이 아저씨가 바랬던 그리고 안드레아스가 바랬던 마지막 세번 째 소원이었던 것이다.

하네르크 할아버지는 벌써 알고 계셨지만 안드레아스가 스스로 알게 되도록 기다려 주셨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었고 더불어 경제한파까지 겹치게 될거라는 소식이 들린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연말연시를 알리는 예쁜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 잡고 들 뜬 마음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들이 더 많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익명의 기부자가 구세군 통장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그만큼은 못하지만 지나는 길에 구세군 자선냄비(카드로 2천원 기부 가능)에 혹은 ARS(한 통화에 2천원)로 작은 성금도 낼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사랑의 온도계가 100도를 넘어 펄펄 끓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