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1에서 9까지 숫자 중에 대체로 3자를 좋아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세계적인 명연설은 이 3 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다.

과연 명연설에 등장한 3 이라는 숫자의 마법은 무엇인지 알아 보도록 하자.

1956년 벨연구소의 과학자 조지 밀러는 연구 논문에서 단기기억 혹은 '능동적' 기억이 저장하는 정보량은 적으며 단기기억에 9단위 이상을 저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가장 기억하기 좋다는 숫자인 3을 활용한 '3의 법칙'을 케뮤니케이견 이론에서는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고 말한다. 

그럼 3의 법칙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3단위 구성을 말한다. 

청중은 요점을 좋아한다. 그러면 적절한 요점의 숫자는 몇 개일까?
바로 3이다. 3은 마법의 숫자다. 

뛰어난 영화, 소설, 연극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은 3부 구조로 구성된다. 삼총사도 5명이 아닌 3명이다.

미 해병대는 편제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끝에 3단위가 2단위나 4단위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해병대는 3개 사단으로 구성되고, 상병은 3명으로 구성된 팀을 지휘하고 , 병장은 3개 팀을 지휘하며, 대위는 3개 소대를 지휘한다. 그런데 우리 군은 왜 4의 구조일까?

최고의 프레젠터인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할 때, 먼저 청중에게 로드맵을 그려준다.
대개 이 로드맵은 3이라는 숫자를 기준으로 구성된다. 
즉 프레젠테이션은 3막으로, 제품 설명은 3개 사양으로, 시연은 3부로 구성한다.


   세계 최고의 연설문에 포함된 3의 법칙

◆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 

스티브 발머는 프레젠테이션에서 3의 법칙을 잘 활용한다. 그는 2009년 1월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저는 앞으로 세 가지 핵심 영역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휴대전화, 텔레비전의 융합입니다. 두 번째는 컴퓨터 및 기타 기기와의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입니다. 세 번째는 제가 '연결된 경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중략>..

발머는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3의 법칙을 다섯번이나 사용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앙숙 관계이지만 발머와 잡스는 모두 복잡한 기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3의 법칙을 적극 활용한다.

◆ 케네디, 오바마의 연설문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인 테드 소렌센은 눈이 아닌 귀를 위해 연설문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쓴 연설문은 청중들이 따라가기 쉽도록 차례로 목표와 성과를 나열하는 데 3의 법칙으로 되어 있다.

케네디 연설을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 역시 소렌센의 기법에 의한 연설문을 작성한다고 한다. 3의 법칙에 따라 그가 2004년 민주당 전국대회에서 했던 기조연설이다.

저는 우리가 중산충을 돕고 근로가구에 길을 열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저는 우리가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노숙자에게 집을 주고 폭력과 절망으로 부터 전국의 젊은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저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며 역사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서 우리의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오바마의 연설문은 세 문장으로 나누었으며, 그리고 종종 한 문장에 세가지 요점을 담는다.

◆ 지미 발바노의 명연설

1993년 3월 4일 미 대학농구팀 코치인 지미 발바노는 스포츠 역사에 남을 명연설을 하였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3의 법칙을 활용해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저는 우리가 매일 해야 할 세 가지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평생 이 일들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웃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웃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세 번째는 눈물 날 만큼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웃고 생각하고 울면서 보내는 하루는 더없이 충만합니다. .. 암은 저희 육체적 능력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정신은 건드릴 수 없습니다. 저의 마음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저의 영혼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이 세가지는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의 법칙 활용하기

지금까지 설명한 3의 법칙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를 거치면 당신은 훌륭한 프레젠터의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된다.

1. 제품 및 서비스, 회사, 사업에 대해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모든 요점을 나열하라.
2. 그 요점들을 세 가지 핵심 요점으로 묶어라. 이 세가지 요점은 전체 프레젠테이션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3. 세 가지 요점별로 내용을 보강하라. 거기에는 이야기, 자료, 사례, 은우, 유추, 제3자 인증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위 3단계는 적극적으로 3의 구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여러분의 주위에는 3의 법칙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들은 아마 파워포인트를 먼저 열 것이다.  

<자료 : 스티브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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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돈재미 2011.07.31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3의 법칙이 저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군요.
    외국의 사람들도 좋아한다니...
    저는 늘 3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내기를 해도 3세번 해야되고.
    봐주는 것도 3번 동안 용서해주고...등등 입니다.

  2. BlogIcon Deborah 2011.07.31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있는 글이었네요. 3의 법칙 잘 알아두면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 BlogIcon Zoom-in 2011.07.31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프레젠테이션 등 자신의 의견을 어필할 때에 응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3. BlogIcon Hansik's Drink 2011.07.3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글이네요 ^^
    정말 배울게 많은것 같아요 ㅎㅎ

    • BlogIcon Zoom-in 2011.07.31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리젠테이션을 멋있게 하기란 쉽지 않은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3의 법칙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면 더 충실한 연설준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4. BlogIcon 백전백승 2011.07.31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적을 때 3단 법칙을 많이 생각하면서 적어야 겠어요.

    • BlogIcon Zoom-in 2011.07.3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의 법칙에 따른 준비를 하면 프레젠테이션 전개에 기본 틀을 잡기가 쉬워지며, 전체적인 구성이 탄탄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5. BlogIcon 주리니 2011.07.31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이 신의 숫자여서 선호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요.
    저는 9자를 좋아하는뎅~
    ㅋㅋㅋ
    염두에 둬야겠네요.

    • BlogIcon Zoom-in 2011.07.31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의 법칙은 응용할 때가 많을거 같아요.
      신의 숫자라는 것은 글을 쓰면서도 몰랐는데 마법의 숫자라는 표현이 과장된 것은 아니네요^^

  6. BlogIcon Raycat 2011.07.31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숫자의 비밀 이군요.

  7. BlogIcon 큐빅스™ 2011.08.01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도움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8. BlogIcon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08.01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재미있네요.
    저또한 3이랑 많은 인연이있어서 ....^^
    3이 마성의 숫자이네요.

  9.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1.08.0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3이란 숫자가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책 제목에서도 3이라는 구성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더라구요~

  10. BlogIcon 어설프군 YB 2011.08.01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의미를 주는 글을 써주셨네요.
    3의 법칙이 이런 오묘한 이치에서 작용하는군요.

    왜? 설교나 연설을 하면 3단계로 나누어 할까 싶었는데..
    너무 좋은 의미의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저도 나중에 PT 때 써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