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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경세제민의 참 뜻이 펼쳐지는 2013 계사년을 바라며

 

경세제민의 참 뜻이 펼쳐지는 2013 계사년을 바라며

2012년 임진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흑룡이니 좋다 아니다 말도 많더니 큰 악재는 없었지만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어렵고 힘든 한 해였던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가계부채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부동산 경기는 얼어붙었지만 서민들의 전 재산이 걸린 전세는 천정부지로 솟는 등 국내경제는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

 

5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를 살려주마 약속했던 대통령은 자의인지 타의인지 경제를 살리지 못했고 바톤을 이어받은 새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이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나라만 나쁜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국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우리만 잘한다고 금방 경기가 회복되는건 아니기에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사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경세제민, 경제의 참 뜻

'경제'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그런데 한자어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다스릴 경, 구할 제' 즉 다스리고 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경세제민'을 줄여 만든 것이다. 원래의 뜻은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한다'는 말로 조조의 아들 조비가 정치적인 의미로 만든 말인데 정치적으로 안정된 사회가 백성들을 잘 살게하는 길이라는 뜻이다. 

2012년을 버텨내기가 버거웠던 많은 서민들과 중산층들이 2012년이 빨리 지나가고 2013년이 오기를 고대하지만 2013년에 뾰족한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히려 2013년이 바닥일거라는 예상을 하는 전문가도 있다. 올 하반기나 내년쯤부터 경기가 살아날거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올해가 무사히 가도록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와중에 사회적으로 분열이 되고 불안감이 조성된다면 경제 활성화는 예상보다 더딜 수도 있다.  그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소외계층이 없는 통합의 시대를

 

 

2013년 새해에 달라지는 여러가지 정책이나 제도들이 뉴스에 나오는데 0-5세가지 무상교육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워킹맘들을 위한 정책임을 알지만 그렇다고 전업주부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는 것에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부에서 집에서 놀고 먹는 전업주부들에게는 돈을 줄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럴수도 있지만 이 제도로 편해지는 워킹맘은 경제적인 회사일을 열심히해서 경제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이고 이 혜택으로 육아부담이 줄어 든 전업주부는 출산계획을 가질 수도 있다. 미래의 경제 인구를 출산할 전업주부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 또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조이다.  

내게 직접적인 혜택이 전달되지 않는 정책이나 제도때문에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도록, 계층간의 분열이나 다툼으로 사회 정서가 불안해지지 않도록 정치인들이 올해는 국민들을 다독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