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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동화 '핀두스, 너 어디 있니?' - 핀두스, 할아버지는 네가 있어 외롭지 않구나

 

동화 '핀두스, 너 어디 있니?' - 핀두스, 할아버지는 네가 있어 외롭지 않구나

 

 

동화'핀두스, 너 어디 있니?' 줄거리

페테르손 할아버지 집에는 작은 고양이 핀두스가 있다. 작은 고양이 핀두스는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할아버지에게 자기가 없어졌던 날의 이야기를 또 해달라고 조른다. 할아버지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외롭게 혼자 지내던 페테르손 할아버지는 상자 속에 담긴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선물 받았다. 친구가 생긴 할아버지는 하루하루가 즐거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집 안 탐험에 나선 핀두스는 높다란 나무 상자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것을 모른 체 할아버지는  핀두스를 찾느라 동분서주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핀두스를 불렀다. 옷도 입지 못하고 구석구석을 찾아보아도 핀두스가 보이지 않자 할아버지는 걱정이 되었다.

 

 

커다란 오소리가 무서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상자 안에서 울고 있던 핀두스에게 무클라들이 다가와 핀두스를 위로해 주고 할아버지가 핀두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할아버지 집에는 닭도 있고 무클라도 있지만 핀두스와 할아버지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다.

 

◈◈

 

인자한 미소가 매력적인 페테르손 할아버지와 작고 귀여운 고양이 핀두스의 행복한 동거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준다. 친구 없이 홀로 지내는 할아버지에게 작은 고양이 핀두스는 유일한 말동무이고 책임지고 보살펴야하는 자식같은 존재이다.

핀두스때문에 할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즐겁고 일하다 집에 들어와 핀두스를 챙겨야하는 것이 즐겁다. 핀두스는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쓸쓸했던 할아버지에게 사는 재미와 의미를 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잠깐 핀두스가 없어졌을때 허둥지둥 대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할아버지와 핀두스의 애틋한 관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동화로 보는 세상

단독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직장이나 공부 등의 이유로 젊은층의 단독가구도 많아졌지만 노인 단독가구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와 위험성에 노출되기 쉬워 대책이 시급하다.

실제 일반성인의 자살비율은 26%인데 비해 노인인구 10만명당 자살비율은 76%이다. 그중 노인단독가구의 자살비율은 60%, 반이 넘는다. 부모를 부양하기 어려운 시대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은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안타깝게 사망 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뉴스에 보도되기도 한다.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대한민국, 노인문제는 모두가 고민해야하는 당면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