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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인타임(In Time) - 내 가치는 몇 시간이나 될까?

 

[영화 리뷰] 인타임(In Time) - 내 가치는 몇 시간이나 될까?

 

 

서점의 점원으로 일했던 벤자민 프랭클린이 자신의 책 읽는 시간을 뺏은 손님에게 했던 유명한 말이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다. 이후에 사람들이 '돈'을 '금'으로 바꿔 말했지만 시간의 가치를 말해주는 좋은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시간이 항상 모자르다. 그래서 같은 시간에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시간을 '초'단위 나눠 쓰지만 시간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있는 건 시간밖에 없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자신이 그렇게 많은 '돈(금)'을 가지고 있음에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에 의해 내 가치가 시간으로 환산되어 관리된다면 어떨까?

 

 

시간 노동자와 시간 지배자

시간을 벌어서 시간을 쓰는 사람들의 세상, 조금 황당한 소재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의 영화 '인 타임'이다. 주인공 윌은 하루 일해서 하루의 시간을 받아 쓰는 노동자이다. 그가 사는 세상의 인간은 25세에 노화가 멈추고 1년 이라는 시간을  몸 속에 받게 된다.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지만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신이 가진 시간과 바꿔야 한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열심히 일하지만 항상 시간은 모자른다. 우연히 소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자신들은 영생을 즐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윌은 시간을 훔치러 '그들만의 세상'으로 들어 간다.

거대 금융 부호의 딸 실비아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그녀와 윌은 '시간'을 훔쳐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다 현상수배가 되지만 그들은 더 큰 금융기관의 더 많은 시간을 훔치러 손을 잡고 들어간다.

 

 

내 시간의 가치는?

영화는 어렵지 않다. 팔뚝에 새겨진 타임 기록 장치가 마치 주유소 기계처럼 적립된 시간과 사용되는 시간을 표시해 준다. 생체 시계, 사람들은 하루 일한 만큼의 시간을 적립받고 커피 한 잔에 4분, 버스비로 2시간을 사용한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지불되는데 모자르면 시간을 대출받고 이자를 시간으로 낸다. 결국 시간이 모자르는 때가 오면 팔뚝의 시계는 0000000을 가리키고 즉시 사망한다. 그리고 그들은 어디론가 실려가 처리된다. 시간에 돈을 대입하면 지금과 다를바가 없다.

미래가 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행복해 질 줄 알았다. 부족한 식량도 채워주고 아픈 사람도 없고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미래 과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속 미래는 현재와 같거나 더 무섭게 그려졌다.

 

지금은 본인이 스스로 시간의 가치를 인식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삶에 실현시키지만 만약 영화 속 처럼 누군가의 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면 ...... 그건 사육되는 동물이나 매 한가지이다.

시간의 가치와 불균등한 금융자본주의 폐단을 보여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