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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동화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준 평화' - 전쟁터에 찾아 온 크리스마스

 

동화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준 평화' - 전쟁터에 찾아 온 크리스마스

 

 

 

 

동화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준 평화'는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중에 실제 있었던 이야기란다.  

 

 

 

 

크리스마스 전 날 저녁, 영국군 참호 속 군인들은 고요함 속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독일군 적진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그 때,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독일군의 노래를 듣고 영국군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다음 노래가 이어졌다. 모두가 다 아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라는 노래는 영어와 독일어로 불렸지만 아름답고 경건하게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런데 저 멀리 불빛과 함께  독일군 병사가 영국군 진영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한 손에는 하얀 깃발이 한  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려있었다. 두 진영의 군인들은 같이 모여 서로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축구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날이 밝아오면서 그들은 서로의 진영으로 돌아갔다. 크리스마스  딱 하루 , 평화가 전쟁터에 찾아왔고 , 기적같은 평화를 만든 그들은 모두 영웅이었다.

 

 

 

전쟁터에 찾아 온 크리스마스

 

언제 누가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생각나게 만드는 날이지만 아무도 전쟁은 멈출 수 없다. 그런데 누군가 시작한 크리스마스 캐럴에 한마음이 되어 잠시 전쟁을 벗어나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서로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전쟁은 전쟁터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전쟁의 시작도 전쟁의 끝도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

 

이 책이 알려주는 교훈이다.

 

 

동화로 보는 세상

 

사람들이 빚어낸 갈등으로 지구촌 곳곳은 몸살을 앓고 피에 물들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터에서 목숨을 내놓고 전쟁을 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전쟁을 시작한건 이들이 아니다. 정작 전쟁을 원해서 부추킨 사람들은 전쟁터에 없다. 

 

그들의 말에 속아서 내몰린 사람들만이 있다. 올 크리스마스엔 그들이 모두 무기를 버리고 가족의 품인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