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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팔자 주름 - 동안을 망치는 주범

 

화장품 광고 중 가장 공감되는 광고중 하나가 바로 주름의 유무에 따라 얼굴이 달라지는 광고이다. 똑같은 얼굴인데 팔자주름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확연히 드러나는 얼굴 나이, 주름은 여자는 물론 남자에게도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는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라고 하기도 하고 세월이 주는 훈장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대더라도 주름은 반갑지 않은 방문객임이 틀림없다.

 

 

주름은 왜 생길까?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탄력성 부족때문인데 탄력성이 떨어지는 원인은  세월에 따른 신체노화와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장기간 지속적인 표정에 의한 표정노화에 때문에 눈꼬리나 미간 이마등에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으로 나눌수 있는데 그 중 진피에 피부상태를 결정짓는 고무같은 콜라겐이나 탄성섬유가 있고 수분을 저장하는 히알론산이 있는데 이들이 줄어들게 되면 주름이 생기게 된다.

나이를 먹게 되면 진피의 섬유 모세포가 만드는 콜라겐등을 합성하는 효소의 작용이 저하되고, 자외선은 콜라겐이나 탄성섬유를 끊어지게 만들어 탄력성을 잃게 한다.

 

 

 

 

주름을 없앨 수 있을까?

주름을 없애기 위해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들은 표피의 수분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방법은 아니다. 진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야 한다.

콜라겐이 많이 든 음식으로 돼지껍데기나 닭발등을 섭취하라고 방송에 나오기도 했는데 이것도 증명되지 않았다. 돼지껍데기나 닭발등이 콜라겐덩어리일수는 있지만 사람이 섭취했을 때는 콜라겐이 아니라 지방일 뿐이다.

예전에 지인이 무릎이 아프다고 도가니탕을 먹어야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돼지겁데기도 도가니탕도 그 모양 그 성분 그대로 우리 몸에 착 붙는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섭취나 바르는 것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 번 생긴 주름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이전의 피부로 되돌리기는 어려우니 깊은 주름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을해서 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름은 예방이 최우선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피부 세포에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어야 피부 탄력은 물론 피부톤에도 영향을 주어 생기있는 얼굴을 만들어 준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자외선을 차단하고 표정관리와 얼굴 근육 관리를 통해서도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 주는 제품이 좋으며 500원 동전 양만큼을 짜서 바르되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색조화장등으로 덧바를 수 없을 경우가 많은데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엔 꼭 덧발라 주거나 스프레이 형식의 제품을 이용하면  좋다.

방송 화면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피부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탄력있고 하얗다. 그들이 하는 말은 '특별한 방법이 없다'라지만 그 말이 곧이 들리지는 않는다. 세월이 그들만 피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주름이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보기 부끄러워 숨길 것도 아니잖는가? 주름진 얼굴이 자연스러운건 인지상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