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허프의 영화 '세이프 헤이븐' - 벼랑 끝에서 만난 천국 줄리안 허프의 영화 '세이프 헤이븐' 비오는 날 밤 낯선 남자들에게 쫓기던 그녀는 다행히 그들의 시야에서 멀어지는데 성공한다. 동이 트고 이름모를 어느마을의 휴게소에 내린 그녀는 버스를 다시 타지 않는다. 불안한 표정이 가시고 비로소 안정을 찾은 듯한 그녀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머물 숙소를 마련하고 일자리를 구하러 마을에 나타난다. 그녀가 말하는 이름은 케이티. 초면의 그녀를 기다린듯 반갑게 맞아주는 마을 사람들 덕분에 케이티는 어느새 마을 사람으로 적응을 해 나가고 운명의 남자 알렉스를 만나게 된다. 케이티의 거부에도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인 마음이 보이는 알렉스가 싫은건 아니지만.... 아내의 죽음이후 마음을 잡지 못했던 알렉스에게 새로운 사랑으로 찾아 온 케이티는 알렉스의 삶에 한줄기 희.. 더보기 주동우, 마사순의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 나도 너처럼 살고 싶었어 주동우, 마사순의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13살에 만난 안생과 칠월은 친구가 된다. 활달하고 명랑 유쾌한 소녀 안생, 소극적이고 매사가 조심스러운 칠월 두 소녀가 가까워진 이유는 아마도 적극적인 안생의 리드때문이듯도 싶지만 칠월의 적극적 동조와 공감이 이유일 수도 있겠다. 친구가 좋으니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때 칠월과 안생 앞에 나타난 가명은 동시에 두 소녀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조금씩 변화되는 관계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이미 첫 눈에 가명에게 빠진 칠월과 칠월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주지도 못하면서 안생을 바라보는 가명. 그리고 사랑에 빠진 칠월을 응원할 수도 없고 가명에게 마음을 드리기도 싫은 안생의 안타까운 마음이 점점 엉킨 실타래가 되어 버린다. 몸이 멀어지면 마.. 더보기 나딘 라바키 감독의 영화 '가버나움' - 개똥보다 더러운 내 인생은 생지옥 나딘 라바키 감독의 영화 '가버나움' 12살쯤으로 추측되는 사내 아이의 표정은 여전히 분노로 불타오르고 있었고 법정에서 마주한 부모에게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마라며 고함을 친다. 무책임한 부모덕에 내 인생은 신고 있는 신발보다 더럽고 개똥같다고 지금까지가 생지옥이었다며 말이다. 자인, 지지리도 없는 집안의 맏이로 능력없는 아버지 대신 동생들을 이끌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슨 일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하는 소년가장이다. 특히 여동생 사하르를 지키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 일찌감치 돈벌이에 나서다보니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무능한 부모들에 의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기에 자인의 고민은 깊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되고. 사하르가 팔려가자 낙담한 자인은 가출을 하고 불법체류자 라힐과 그녀의 아들 요나스를..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8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