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돌곶이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더 가면 석관 시장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나선 남편은 1호선 석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는 정보를 가지고 집을 나섰다. 6호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고, 1호선이 집과 멀지 않아 1호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오래 전 회기동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석관동은 많이 들어봤는데 지하철을 타고 지나쳐 간 적은 있지만 직접 가 본적은 없다. 하지만 예전에 이용했던 '회기역'이 어찌 변했나 궁금해지기도 했다. 회기역은 복선으로 규모가 커졌다. 많이 변한듯 한데 그래도 군데군데 옛 모습이 남아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약재 파는 곳이 많구나.' 생각하며 약재료들을 둘러봤다. 고급 한약재 빼고 경동시장에서 파는 웬만한 약재들은 다 있는 것 같았다. 배즙이나 도라지 칡즙등은 다려서 1봉지에 500원씩 낱개로도 판다.
일반적인 재래시장과 다른 점은 석관황금시장 입구에 있었던 약재료 다리는 가게들이다.
그 진한 약냄새가 지금도 나는것 같다. 냄새를 많이 맡았으니 좀 건강해 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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