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로 들이붓듯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수목원에 도착했다.
비때문인지 수목원은 '아침고요'라는 이름처럼 고요했다.
일행 중 연로하신 분들이 많았던지라 뙤약볕보다는 비가 낫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행히 비는 많이 잦아들어 부슬부슬 내리는 안개같은 비를 맞으며 '아침고요'속으로 들어갔다.
비가 와서 계곡물은 많았고 물살도 거칠어서 발을 담그기가 여의치 않아서 아쉬웠다. 물을 옆에 두고 그냥 가야하다니 이것참...
비때문인지 수목원은 '아침고요'라는 이름처럼 고요했다.
일행 중 연로하신 분들이 많았던지라 뙤약볕보다는 비가 낫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행히 비는 많이 잦아들어 부슬부슬 내리는 안개같은 비를 맞으며 '아침고요'속으로 들어갔다.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면서 바로 진한 허브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빗물을 충분히 머금은 꽃과 나무들은 더욱 생기있어 보였고 향기는 더욱 진하게 퍼지고 있었다.
비가 멈추는 바람에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그리고 정원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었다.
사진에서나 보던 야생화들이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하얀색,분홍등 그 자태를 색깔로 뽐내듯 흐드러지게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우리나라 야생화들은 크기는 작지만 소박함과 무리를 지어 피어난 모양이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소국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까닭이다.
비가 와서 계곡물은 많았고 물살도 거칠어서 발을 담그기가 여의치 않아서 아쉬웠다. 물을 옆에 두고 그냥 가야하다니 이것참...
1박2일에 짧은 일정이었고 날씨도 장마 한 가운데여서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글 중간에도 말했듯이 다른 계절의 수목원은 어떨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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