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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을 때 유리한 금리방식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받을 때 유리한 금리방식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우리나라 개인 대출이 1000조를 넘었을 거라 한다. 그리고 대출의 상당 부분은 주택담보 대출이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낮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요 근래 뉴스의 초점 중에 미국의 출구전략 정책으로 인한 금리 상승과 상대적으로 변동금리의 비율이 높은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상황을 볼 때 하우스푸어의 부담감이 예상된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소비자는 고민에 빠진다.

그 이유는 이자 납부 방식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을 때 금융회사에서 제시하는 이자 납부 방식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있다.

 

그런데 두 가지 방식은 각자 장단점이 있으며, 결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점은 대출 초기에 납부하는 이자에 대한 금리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금리 방식이 유리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고정금리 & 변동금리의 차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는 대출에 대한 이자율 적용방식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는 대출 당시의 이율을 확정해 만기 때까지 동일한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며, 변동금리는 금리 변동에 따라 다른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고정금리의 장점은 이자가 고정되어 있어 계산도 편하고 상환계획도 한번에 세울 수 있지만 대출 시점에 변동금리보다 최소 1% 포인트 정도 금리가 높게 정해지기에 막상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향후 금리가 더 떨어진다면 손해가 되겠지만, 금리가 오른다면 빌려주는 은행에서 금리 변동에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에 금리변동의 위험성을 떠안은 은행이 변동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을 책정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변동금리는 이자율 변동(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대출을 받는 소비자가 지게 된다.

 

변동금리는 시중금리(91일몰 CD금리) 등에 연동되어 변하는데 대출 당시에는 고정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대부분 대출자들이 변동금리를 선택한다.

 

대출 받는 입장에서는 앞으로 대출금리가 더 내려갈 거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변동금리를 선택하게 되며, 이는 금융회사들이 금리변동에 위험성을 갖는 고정금리보다 해당 위험성을 대출소비자가 지게 되는 변동금리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출금리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결론적으로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는 예측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단기대출은 변동금리,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 받는 게 유리하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와 위축된 국내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은 상당기간 저금리 정책을 펴왔다.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는 금융기관의 모든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로 금리의 기준선이 된다.

 

                          

 

 

국내 경제 상황을 볼 때, 시중금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의 90% 정도가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금리변동에 대한 위험성을 상당히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자율 방식의 선택이 어려운 이유는 금리의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리 방식을 선택할 때는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고려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조기상환이 가능하면 금리상승의 위험에 적게 노출되는 만큼, 대출 당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인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조기상환이 어렵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같이 금리가 언제 오를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면 조만간 금리 상승이 예상되며 이때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은행들은 3개월마다 CD금리에 연동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조정하는데 CD금리가 올라가면 주택담보대출도 연동해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고정금리 선택 후 금리가 계속 하락해 대출 당시와 큰 차이가 난다면 변동금리로 변경해야 한다. 이를 대출 갈아타기라 하며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면 변동금리로 갈아타는 게 좋다.

 

고정금리형 주택대출과 변동금리형 주택대출간의 금리 차이는 금융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1~2% 인데, 금리차이가 2.5% 이상 벌어진다면 이 때가 대출 갈아타기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때는 대출 갈아타기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 등 추가비용과 이자 절감액을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출처 : 대출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