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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김무열의 영화 '악인전' - 잡는 놈이 임자 마동석, 김무열의 영화 '악인전' 불법을 저지르는 어떤 놈이든 가리지 않는 강력계 미친 개 태석은 정작 본인은 법과 불법을 넘나들며 범죄자를 색출하는데 재미(?)들린 꼴통 형사이다. 연쇄살인의 냄새를 맡은 강력계 미친 개는 살인에 미친 놈을 잡으려 폭력계 미친 놈과 손을 잡기로 한다. 비가 오는 한적한 길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나고 가해 차량을 그냥 보내려던 조직 폭력계 보스 장동수는 칼을 맞고 쓰러진다. 라이벌 폭력 조직의 피습인줄 알았는데 연쇄살인마의 범행임을 알게 된 장동수는 직접 색출해 처단할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형사 태석과 손을 잡게 된다. 공조는 하지만 먼저 잡는 놈이 임자다. 범죄 냄새는 기막히게 맡지만 검거 과정이 거치기로 소문난 태석의 수사는 윗선의 눈 밖에 날 수 밖에 없어 지원 제외.. 더보기
박서준의 영화 '사자' - 신의 심판으로 주먹을 날린다 박서준의 영화 '사자' 엄마의 죽음 앞에서도 그러더니 아빠의 죽음 앞에서도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느라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건만 끝내 신은 아빠를 데려가고 어린 용후는 온 몸이 분노로 휩싸여 세상에 남겨졌다. 주먹 하나로 이름을 날리는 격투기 선수로 성장한 용후는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상대를 무차별 공격하고 시합은 엉망이 되어 버린 그 날 저녁 심각한 가위에 눌리며 밤잠을 설친다. 아침에 일어나니 침대엔 흥건한 핏자국과 함께 손바닥의 상처가 눈에 띈다. 아무리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손바닥의 상처때문에 예민해진 용후는 귀신들이 붙었다는 애기 무당의 말을 듣게 되는데.... 무당이 일러준 그곳에는 퇴마식을 거행하고 있는 신부 둘이 있었는데 거칠고 힘 센 마귀는 힘자랑.. 더보기
플로렌스 퓨의 영화 '레이디 맥베스' - 이 여자가 사는 법 플로렌스 퓨의 영화 '레이디 맥베스' 결혼 첫 날부터 모멸감을 준 남편은 이후로도 그녀를 찾지 않았다. 남편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그녀는 하인에게조차 안주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매일 아침 숨통을 조이듯 꽉 조여진 코르셋이 답답하고 무료한 그녀의 일상을 대변해 준다. 세바스찬을 만나기 전까지. 사업 문제로 장기간 집을 떠난 남편과 시아버지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이는가 싶던 어느 날 무례하게 덤비는 하인 세바스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캐서린은 그와의 밀회를 즐긴다. 처음엔 조심조심하던 그녀의 일탈은 대범해져 집 안 하인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게 되었다. 뒷담화는 있을지언정 자신 앞에서는 주눅이 드는 하인들을 부리는 쏠쏠한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제 누구의 눈이든 말이든 하나도 두렵지 않.. 더보기